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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공무원도박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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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공무원도박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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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최근 지역 정가의 핫이슈인 수원시 장안구청장의 도박사건과 2016년 예정된 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에 대한 입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먼저 트위터 '@santa011'이 "지사님 수원시 장안구청장의 도박이 뉴스거리네요. 업무와 연관성이 없다지만 식사하고 간단히 놀이로 했다기에 190만원은 큰돈입니다. 공직자의 본을 삼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하자, "지켜보는 중입니다"라며 의미 있는 글을 올렸다.

원칙적으로 경기도지사는 수원시청내 각 구청장에 대한 징계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수원시장이 자신의 징계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경기도지사에게 징계를 건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경기도지사는 수원시장의 징계 건의를 토대로 징계를 내리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장안구청장 징계는 원칙적으로 수원시장이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수원시장이 도지사에게 징계를 건의할 경우 관련 법규 등에 따라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상윤 수원시 장안구청장(4급)은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용인시 기흥구 한 사무실에서 판돈 190만원을 걸고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김 지사는 또 트위터 '@vitaminC1969'가 "지사님 경기도청 이전작업은 언제부터 진행 되나요?"라는 질문에 "요즘 형편이 어려워요"라며 리트윗했다.


경기도청은 오는 2016년께 수원지방법원 등 공공기관과 함께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경기도청 이전을 놓고 예산 등 도민부담이 크고, 이전에 따른 실익이 많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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