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16일 케이씨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강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신규 설비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더불어 CMP 장비의 매출 본격인식 시기가 조금씩 지연돼 연간 실적 전망을 매출액 2117억원(기존 2495억원), 영업이익 258억원(기존 296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기존 291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주가는 하반기 실적 우려를 고려하더라도 저평가돼 있다는 점, CMP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 지연된 설비 투자는 내년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케이씨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554억원, 영업이익은 16.3% 줄어든 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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