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베페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20회 서울 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페 베이비페어)가 나흘간 12만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1층 Hall A와 Hall B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145개 업체 350개 브랜드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의 관람객 수는 12만6855명으로 지난 19회(12만2000명)보다 4000여명이 증가했고, 누적 관람객 수는 101만9000여 명을 기록했다.
2000년 시작돼 20회를 맞이한 베페 베이비페어는 20회를 기념해 지난 6월 통합 브랜드 '베페'를 론칭하고, 전시·컨벤션 전문기업을 뛰어넘어 임신 출산 육아 산업과 문화·교육 사업 등을 아우르는 '임신 출산 육아 토털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행사 개막일에는 20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및 누적 관람객 100만 돌파를 기념하는 대형 떡케익 커팅식도 열렸다. 10m 길이의 떡케익이 특별 제작됐으며 만삭의 임산부들이 커팅식에 참여했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베페 베이비페어의 누적 관람객이 100만을 돌파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출산율은 떨어졌지만 엄마 아빠들이 육아용품을 실속 구매하려는 욕구가 높아진 만큼 육아시장은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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