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본의 지표회복과 미국에서 잇따라 발표된 인수합병(M&A)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5포인트(0.57%) 오른 2324.48로 거래를 마쳤다. FTSE1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 대비 25.18포인트(0.78%) 뛴 3239.06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4.50포인트(0.41%) 상승한 6022.24로 장을 마치면서 각각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와 비교해도 0.3% 줄어든 결과지만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증시에 힘을 실었다.
또 미국에서는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는 소식과 타임워너케이블의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 인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해외 신용카드 사업 매각·철수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리차드 라칼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담당자는 “시장이 더블딥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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