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등 총수 일가 사재 출연
16일 계동 사옥서 기자 간담회
현대차·현대그룹 등은 빠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범 현대가 10여개 기업이 수천억원 규모를 출현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15일 범 현대가에 따르면 정 의원, 정몽진 KCC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현대가 기업 총수 일가가 사재를 출연하고 현대중공업, KCC, 현대백화점 등 기업들도 금액을 출연해 수천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재단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 기업 이윤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올해 정 명예회장 추모 10주기를 맞아 구체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범 현대가 10여개 기업들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 사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내용의 사회복지재단 설립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사회복지재단 설립안에는 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진 회장은 KCC 지분 17.8%를,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 17.3%를 갖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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