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페이스]안토니오 페레즈 이스트만코닥 CEO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로벌페이스]안토니오 페레즈 이스트만코닥 CEO
AD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1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진 필름 전문업체 이스트만코닥(이하 코닥)은 요즘 거의 빈사상태다. 수십년간 사업재편과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과 디지털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익은 개선되지 않고 주가는 죽을 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코닥은 5분기 연속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 주당 조정 순익은 62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67센트를 밑돌았으며 판매도 예상치 15억3000만달러를 밑돈 14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주가도 하락세다. 1950년 이후 주가가 2달러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지만 지난 10일 1.77달러로 떨어진 이후 11일에는 1.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디폴트'(채무불이행)설까지 나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닥의 전 CEO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코닥이 사업 부문별로 분리해 경쟁업체에 팔아었야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페레즈 CEO(65)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상황은 불리하지만 충분히 부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페레즈 CEO는 "지재권 수입과 자산매각, 잉크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면 현재 9억5700만 달러인 현금이 연말께 16억 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베리 제조사 림과 애플 등을 상대로 한 '사진미리보기' 기능 등 특허권 침해 소송을 통한 수입은 10억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등을 상대로한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심에서 패소 판정을 내렸으나 다른 재판부가 현재 이를 심사중이어서 그는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페레즈는 "회사 연금 기여로 현금지출이 많지만, 새로운 프린터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다 잉크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레즈는 지난 30년 사이 무너져 가는 코닥을 재건하기 위해 부임한 다섯번째 CEO다. 코닥은 그동안 제약과 세제,의료시험장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도 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2003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코닥에 합류한뒤 2005년 CEO로 선출됐다.


페레즈는 휴렛팩컷드(HP)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HP 프린터 사업부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린 프린터 업계의 베테랑이다. 페레즈 CEO 영입 이후 코닥은 필름제조에 쓰인 나노기술을 이용한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카메라, 잉크젯 프린터, CMOS 센서, 인화전문점을 위한 드라이랩과 키오스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제품을 선보였다. 덕분에 코닥 매출의 70%가 디지털 제품에서 나오고 있고, 전세계 일체형 잉크젯프린터 시장 점유율도 1%였지만 지난해 3%로 뛰어올랐다.


AD

페레즈는 또 2004년부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했다. 헬스케어와 같이 디지털이미징 분야와 무관한 사업부를 매각했고 필름사업을 접고 디지털영상 사업으로 핵심사업을 옮기기 위해 1만5000명을 감원했다. 글로벌 인력도 5만4800명에서 1만8800명으로 줄였다.


그는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육상선수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10km 레이스를 펼칠때 마지막 2km가 가장 힘든 법"이라면서 "현재 코닥도 레이스를 잃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