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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높이에 밀리며 존스컵 준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한국, 이란 높이에 밀리며 존스컵 준우승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허재 감독(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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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농구대표팀이 이란의 높이에 막히며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신주앙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 대회 결승에서 골밑 열세 속에 59-66으로 졌다. 이로써 12년 만에 노린 패권 탈환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는 218㎝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허재 감독은 그보다 3㎝ 큰 하승진을 투입, 골밑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꾀했다. 초반 카드는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하승진은 김주성, 문태종과 함께 하다디의 공격 흐름을 연거푸 차단, 전반을 37-34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하승진의 5반칙 퇴장과 함께 전세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그 선봉장은 하다디. 김주성마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대표팀의 골밑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35득점 18리바운드의 ‘원맨쇼’로 이란에 3년 연속 우승을 안겼다. 대표팀은 후반 오세근, 김종규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하다디가 버티는 골밑을 뚫기는 역부족했다.


대표팀은 김주성과 문태종이 각각 19득점과 15득점하며 분전을 펼쳤다. 하다디를 상대한 하승진은 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15일 귀국,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맞춤식 훈련을 이어나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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