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겠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골프장(파70ㆍ7467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을 공동 39위로 마친 뒤 "그린에서 고전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아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데도 3야드 이내 퍼팅에서는 스피드가 나지 않아 4라운드 내내 혼선이 왔다"는 최경주는 "사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주위의 요청으로 대회에 연속 출전해 컨디션과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면서 "충분히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해 플레이오프 3, 4차전인 BMW챔피언십이나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격적인 '컷 오프'를 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해서는 "사생활 등 외부 악재로 아직 정신적 상처가 아물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코치가 바뀌면서 주문도 다르고, 결과적으로 예전의 스윙 폼도 크게 변화해 이를 소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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