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올해 광복절에는 무더위가 비구름으로부터 광복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구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강릉·울산 33도, 전주·속초 32도, 서울·청주·대전은 30도로 예상된다.
14일 강릉 낮기온은 33.9도까지 올랐고, 강원 영동과 대구·경북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6일과 17일에 남부지방에서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중부지방에선 비가 내려 무더위를 잠시 식힐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중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17일에는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틀 동안 비가 내린 뒤엔 다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다시 기세를 떨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 바깥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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