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하남, 광명 등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의 전셋값도 1%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정과 강원 등지의 상대적인 강세로 0.1%가 상승했다.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강릉(1.9%), 원주(1.2%), 연기군(0.9%), 청원군(0.8%), 부산진구(0.6%) 등이었다.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지역의 동대문구, 성동구 등이 0.1% 씩 상승했고 강남은 강동구, 서초구가 소형 중심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증가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릉과 원주가 평창 올림픽 유치 개발 호재에다 물량 부족 현상이 겹쳐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충남 연기군도 세종시 편입 호재, 과학벨트 기능지구 확정 호재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지역별 호재를 맞은 곳과 여름방학 학군 수요, 가을 이사철 대비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충북 청원군(1.7%), 하남(1.4%), 강릉(1.2%), 충남 연기군(1.1%)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하남 지역이다. 보금자리 정책에 기인한 매수세 약화로 이 지역에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분양을 받기 위한 타지역 유입수요 등이 가세하며 이번주만 1.4%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은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 신혼 수요가 증가하며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이 1% 올랐다.
서울은 강남지역의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되는 모습이다. 강북 도봉구는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유입되는 수요증가로 전 규모에 걸쳐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 0.8%가 상승했다. 특히 예비 신혼부부, 가을 이사철 대비 수요 등이 증가하며 물량부족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남 송파구는 대치동 청실, 우성아파트 이주수요 유입과 신혼 수요로 가격이 1% 상승했다.
부산진구는 부산 시민공원 개발호재와 매물부족으로, 인천 남동구는 저렴한 가격의 전세를 찾는 수요가 유입되며 각각 0.4%씩 올랐다. 대전 중구와 광주 남구 역시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0.5%의 상승률을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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