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관리소 회의실…3억8000만원 들여 10월까지 조경온실에 설치, 탄소 등 줄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청사관리소와 중부지방산림청은 11일 오후 청사관리소 회의실에서 목재펠릿보일러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민 대전청사관리소장, 홍명세 중부지방산림청장, 조광래 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 황영만 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협약은 목재펠릿보일러를 오는 10월까지 청사 내 조경온실에 설치하는 게 주 내용이다.
약 3억8000만원이 들어가며 1998년 대전청사 신축 때 유리온실에 설치된 낡은 보일러를 새로 바꾸게 된다.
조광래 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은 “목재펠릿보일러는 탄소량이 줄고 연료비를 아끼며 온도자동조절을 통한 조경온실생육환경 개선 등 효과가 크다”며 “열대식물이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청사에 놓이는 목재펠릿보일러를 홍보장소로 활용,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 올해 대전청사 외에도 충북대학교, 국립공원관리공단, 충청체신청 등에 보일러 3대, 난로 61대를 놓을 예정이다.
한편 ‘목재펠릿’은 나무제재작업 때 생기는 부스러기나 숲 가꾸기 산물을 톱밥으로 잘게 부순 뒤 압축해 만든 산림바이오매스연료 중 하나다. 목재성분인 리그닌이 접착제역할을 해 첨가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연료다.
특히 화석연료 대체, 농촌연료비 절감, 온실가스감축 효과가 있다. 연료가격은 경유의 49%, 보일러 등유의 68% 수준(올 5월 현재)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