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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모시고 싶은 인물 1위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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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이 회사 사장으로 모시고 싶은 인물 1위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꼽혔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9%가 '희망 사장은 안철수'라고 답했다.

이어 개그맨 유재석(25.1%),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12.1%) 등이 꼽혔다.


또 직장인 10명중 9명은 사장의 본심을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의 본심이 궁금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91.1%, 궁금한 적 ‘없다’가 8.9%로 조사됐다.

사장의 본심이 궁금하다고 답한 직장인 725명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사장의 본심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추구하는데, 정말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는지’가 37.4%로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사장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올해는 경제가 안 좋으니 휴가 조금만 쓰라느니, 연봉 동결하자 느니 하는 끔찍한 소린 꺼내지도 마세요’가 28.5%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황금 같은 주말에 등산이나 야유회, 워크숍이 웬 말입니까. 주말은 쉬게 해주세요(21.6%)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말 좀 그만 바꾸세요(21.4%) △말로는 야근하지 말라 해놓고, 칼 퇴근하면 싫은 기색 좀 보이지 마세요(19.5%) △그냥, 월급만 제때 주셔도 감사합니다(6.8%) △기타(2.3%) 순이었다.


사장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를 좋아한다’가 62.1%, ‘나를 싫어한다’가 37.9%로 조사됐다.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뛰어난 업무 실력’이 4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충성스러움(17.2%) △정직함(14.8%) △엄청난 아부능력(12.6%) △뛰어난 외모(5.3%) △기타(4.0%) 순이었다.


싫어하는 이유는 ‘사장의 비위를 못 맞추고 아부를 못해서’가 48.7% 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아직 근무기간이 짧아 날 잘 몰라서(22.2%) △업무 능력이 떨어져서(12.9%) △입바른 소리만 해대서(10.3%) △자기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나서 질투심에(3.6%) △기타(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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