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현안보고를 마친 후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금융정책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유럽 재정위기는 PIIGS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닌 프랑스, 독일 등 자금을 공유한 대형국가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가 EU내에서 제어되고 통제되지 않으면 세계 전체에 급격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총외채의 3분의 1을 (유럽에) 의지하고 있으므로 사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국제적 공조를 주시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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