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8일부터 2차 협력기업에 대기업 신용도를 적용해 매출채권 할인금리를 낮춰주는 '동반성장 매출채권 금융'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존 동반성장 지원이 1차 협력기업에 집중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차 협력기업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기존 보다 평균 2%포인트 낮은 할인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해당 1차 협력기업이 신용등급 BB+이상이고 대기업 납품 실적이 3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1차 협력기업은 기업은행과 매출채권 발행 약정을 맺어야 하며 매출채권 만기일에 1차 협력기업의 결제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도 은행은 별도 심사 없이 결제자금을 지원한다.
1, 2차 협력기업은 처음 약정할 때만 영업점을 방문하면 되고 매출채권 발행부터 할인ㆍ결제자금대출 등은 이후 인터넷뱅킹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차 협력기업 위주의 동반성장 지원액이 최근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상품을 계기로 대기업과 직접 거래가 없는 2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