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총괄 사장 취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신임 총괄 사장은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창조하는 성동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8일 경남 통영 성동조선해양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열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동조선해양은 단기간의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경쟁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이룩한 결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1951년생인 하 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 및 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1977년 대우그룹 공채로 입사해 대우중공업 이사 부장을 지냈다. 지난 1999년 삼성·대우·현대 3사 항공사업부문이 통합해 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재무실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에 이어 부사장으로 일했으며, 재직 당시 KAI의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올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기여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채권단으로부터 성동조선해양 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신규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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