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시회 시정질문서 밝혀..오시장 "통수능력 높이려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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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가 하수도 요금을 2014년까지 대폭 올리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에서 "현재 하수도 요금이 원가 대비 37%에 불과하다. 서울 하수도 요금을 2014년까지 원가대비 70%선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요금인상 부족액은 일반회계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장환진 민주당 의원(동작2)이 "서울시가 하수도 대책에 17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하수도 요금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통수능력을 높이려면 하수도요금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시의회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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