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주식시장 보베스파 지수가 8일(현지시간) 8% 이상 폭락했다.
보베스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4280.93포인트) 하락한 4만8668.29에 거래를 마감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2위 무역상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주가는 5일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구성종목 66개 모두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 발레가 각각 7.6%, 9.2% 떨어졌다.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당 1.6263헤알을 기록해 5일 1.5761헤알에서 상승했다. 이는 3.1% 절하된 것으로 남미지역 주요 6개 통화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외환시장에도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신흥시장통화인 헤알화 투자가 빠져나갔다.
리우데자네이루 GAP어셋매니지먼트의 카를로스 카마초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연일 악화되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란 악재를 넘어 미국·유럽발 위기로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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