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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희귀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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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희귀본 도서관이 미국 예일대학교에만 있는 건 아니다. 물론 '바이네케 도서관'처럼 희귀본만을 수집해 따로 도서관을 꾸린 곳은 많지 않지만, 한 쪽에 희귀본을 모아 놓은 공간을 둔 도서관은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토마스 피셔 희귀본 도서관(The Thomas Fisher Rare Book Library)'이 있다. 갈색 빛을 띤 고서들이 벽을 꽉 채운 이 도서관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필사본과 초판본들이 가득하다. 이 도서관이 소장한 도서로는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2절판(First Folio), 뉴튼의 프린키피아(Principia) 등이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된 공공 도서관인 '체담 도서관(Chetham's Library)'은 10만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만권 이상이 1851년 전에 나온 책이며 희귀본과 초판본도 상당하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국립도서관인 '루마니아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Romania)'엔 2만권이 넘는 고서와 희귀본 1만 여점, 필사본 3만 여점이 소장돼 있으며,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도서관에도 많은 고서와 희귀본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있는 휴턴 도서관도 대표적인 희귀본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집트에 있는 '성 카타리나 수도원 도서관'은 희귀 성경 사본의 보고로 불리는 곳이다. 그리스어를 비롯해 시리아어와 아랍어 등으로 쓴 희귀 성경 사본 3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이 도서관은 현존하는 성경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성경인 시나이 판본의 원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시나이 판본은 현재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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