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현 CJ그룹 회장 "상생 위해 CJ가 앞장 서라"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CJ그룹, 중소기업 상생ㆍ동반성장 위한 지원책 발표


이재현 CJ그룹 회장 "상생 위해 CJ가 앞장 서라" 이재현 CJ그룹 회장
AD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금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CJ가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CJ그룹의 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은 지난달 전 계열사의 임원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 지시를 내렸다. 특히 이 회장은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진정성 ▲지속성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라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는 미래성장 가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체질을 강화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CJ가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CJ그룹은 8일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그룹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지역에 특화된 전통 장류, 두부, 김치 중소업체를 발굴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유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 및 마케팅지원에 나선다. 또 별도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소기업 자체 고유브랜드를 살리고 대기업은 기술 및 유통, 자금, 식품안전 등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상생모델"이라며 "해당 제품은 지역 유명 식품브랜드로 포지셔닝돼 전국적 유통에 나서고 특히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사업을 하는 CJ푸드빌, 올리브영은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먼저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마련, 각 점포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0억원 가량의 상생자금을 확보했다. 또 신제품의 20%를 가맹점주가 제안한 것으로 선보이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특히 가맹점의 상권보호를 위해 계약 시 상권 영역을 설정해 가맹점의 권익을 보호하고 창업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모든 신규 가맹점주에 대해 4500만원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초기 3개월은 월 1000만원씩, 이후 3개월은 월 500만원씩 6개월에 걸쳐 분할 지원된다.


CJ E&M(엔터테인먼트& 미디어)은 문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CJ E&M은 올 하반기에 500억원의 펀드 출자를 통해 방송,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 지원형 펀드인 글로벌 펀드에 100억원, 모태펀드에 50억원을 출자키로 한데 이어 사모형 콘텐츠펀드에 150억~250억원, 드라마펀드에 5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작가 펀드를 설립해 드라마작가를 육성하고, 애니메이션 CG 3D 등 콘텐츠 관련 기술 투자를 통해 우수 인력과 업체가 육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부문에서는 제작비 지원 합리화, 서울영상위원회 레지던스 프로그램 감독 지원, 단편영화제작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용한다.


이외에도 CJ오쇼핑의 1촌 1명품 만들기 사업, CJ제일제당의 천일염사업, CJ제일제당의 쌀가루 가공사업 등 농어촌 협력모델도 강화하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선언적 대책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지역 상인들과 진정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세부계획 및 추가 지원 계획은 각 계열사별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