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실현한 기어리스 타입···시험용 제품 설치 완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윈드파워가 무게를 크게 낮춘 2MW급 풍력발전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STX윈드파워는 2MW급 고효율 풍력발전설비(모델명 STX93 2MW)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용 제품의 네덜란드 래리스타드 실증단지내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길이 45.3m, 회전 지름 길이 93.3m로 STX윈드파워가 개발한 풍력발전설비 중 최대 크기다. 또한 단일 메인 베어링을 사용해 동급 발전기중 최경량을 실현했다.
특히 STX93 2MW는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기존 모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어리스 타입을 적용했다. 기어리스 타입은 회전축과 발전기 사이에 기어 장치가 없어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모델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률이 낮고 유지 및 보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또한 소모성 재료의 단점을 보완한 영구자석기술 및 대기냉각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접목했다.
STX윈드파워가 개발한 이 모델은 공인기관의 실증인증시험을 거쳐 오는 12월 기술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TX가 보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계열사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풍력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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