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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조정 원로가 ‘경기 전 ’염려되는 마음에 하신 말씀일 뿐. 확대 재생산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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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조정 원로가 ‘경기 전 ’염려되는 마음에 하신 말씀일 뿐. 확대 재생산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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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대한조정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무한도전>에 대해 우려하는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오후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십 년 조정에 몸 담근 원로께서 ‘경기 전’에 염려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덕분에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민폐니 논란이니. 확대재생산은 이제 그만 하시죠!”라고 글을 올렸다.


대한조정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은 <무한도전> ‘조정 특집’이 한창 방영되던 지난 7월 12일,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올린 것이다. 해당 글에는 “<무한도전>이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조정을 몸소 체험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하여는 조정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하여 메인 이벤트로 Novice race를 하게 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 밖에 줄게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본 대회에 축사를 보내주신 정부, 그리고 체육 관련 국내외 고위 인사에게도 송구한 마음 아니겠는가”, “<무한도전> 팀이 그간의 훈련과정을 ‘조정 특집’으로 촬영 시에 태극마크의 Oar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 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 태극마크 Oar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길 바란다”는 내용 등이 언급되어 있다.


이 글은 <무한도전> ‘조정 특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8월 6일 인터넷 까페와 블로그 등에 퍼지며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조정협회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고 각 언론 매체를 통해 논란이 커지는 기미가 보이자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먼저 나서서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잠재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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