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시공능력평가 73위인 중견건설업체 신일건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방안이 확정됐다.
신일건업의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5일 오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협의회에서 신일건업의 워크아웃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채무규모는 3177억원 선으로, 보증채무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
시공능력평가 73위의 중견 건설사인 신일건업은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남 당진 등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 개선이 어려워졌다.
신일건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상반기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에서 부실 판정을 받고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나 대주주 사재출연 등으로 한 달 여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신일건업 주가는 워크아웃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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