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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産銀, 해외 프로젝트 지원에 '맞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산업은행(산은)이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손을 잡는다.


수은은 여의도 본점에서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 및 기관간 금융 협력모델 구축을 위해 산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 은행은 우리 기업의 대규모 해외 수출거래 및 중장기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에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1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공동지원하게 될 경우, 수은이 5억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 5억원은 산은이 국내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만들어 나머지 5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은과 산은이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두 은행의 유치산업(幼稚産業) 육성 노하우가 결합되면, 녹색산업 등 신성장산업 부문에서 해외진출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융경쟁력 강화와 금융부문의 서포트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각자 영역에서 축적한 풍부한 프로젝트 금융 지원경험을 공유, 우리 기업들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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