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4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4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적은 4개월 평균치 역시 41만4500건에서 40만7750건으로 나타내면서 4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빠른 감소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동부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난달 8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났지만 9%의 실업률을 떨어뜨릴 만큼은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칼 리카도나 도이치방크 수석 경제연구원은 "신규실업수둥 신청건수가 하락한 것은 고용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하지만 보다 확실한 시그널을 위해서는 신청건수가 40만건 이하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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