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오는 9일까지 몽골 에프덴솜에서 사막화 방지사업 펼칠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국제 활동을 통해 지구시민으로서 소양을 기르고 향후 국제 무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금천 청소년 국제환경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금천영재교실 소속 고등학생들 40명으로 구성된 금천 청소년 국제환경 자원봉사단은 3일부터 9일까지 몽골 에르덴 솜(郡)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를 심는 등 사막화 방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몽골 에르덴 ‘몽골 희망의 숲’에서 실시하는 이번 국제환경 자원봉사활동은 나무 심기와 현지 고등학생들과 문화교류, 사막지역 식생을 조사하는 사막탐사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몽골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전 세계 모피 수요 증가에 따른 과다한 방목으로 지난 30년간 목초지가 6900ha 감소하는 등 국토의 90% 이상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몽골 지역 사막화로 인해 봄철 우리나라 황사 피해는 연간 7조 300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금천구는 지구 온난화와 빈곤의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환경 문제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UN지구환경기금(GEF) 공인 NGO인 푸른아시아와 협력, 황사 발원지인 몽골 사막화 지역에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이번 사업 국제환경을 보존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현지 주민·학생을 지원하는 민간개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쌍방향의 교육과 문화 봉사를 통한 현지 자원봉사를 활성화 시키는 국제 교육·문화 운동 일환이 될 것이다.
금천구 교육담담관(☎2627-281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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