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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포럼]해양재해, 이젠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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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포럼]해양재해, 이젠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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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간 수도권에 쏟아진 물폭탄의 위력은 실로 엄청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고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예방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게다가 이번 주말께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어 수해 지역은 물론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연안 지역의 대비책 또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이러한 때에 정부가 해양재해로 인한 연안침수, 항만시설물 유실 등에 대비한 종합대비책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아라미르 프로젝트'라 명명된 이 계획은 과거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 침수피해가 있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항만과 배후 도심권 저지대 권역에 특수 해일방재시설을 설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가 거의 매년 연안침수, 항만시설물 유실 등 빈번한 해양재해로 몸살을 앓아왔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사전 대응책이 마련된 일은 매우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과 지진 등이 과거보다 강력해짐에 따라 피해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해대응 체계도 과거의 사후복구 개념에서 탈피해 사전방재 체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은 1959년 '이세만' 태풍 강타 이후 '이세만 태풍 대책사업에 관한 특별 조치법'을 제정하고 방재사업과 피난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네덜란드는 1953년 로테르담 지역을 덮친 폭풍 해일이 180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히자 특별대책(Delta Plan)을 수립하고 매슬란트 폭풍해일 방재시설(Maeslant Strom Surge Barrier) 등 재해예방시설을 구축했다.


이탈리아는 베니스를 폭풍해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세 프로젝트'를 추진해 2003년부터 통합적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과 2003년 내습한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해 부산항ㆍ마산항ㆍ목포항ㆍ통영항 등 주요 항만과 배후도심에 막대한 침수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책 마련은 미흡했다.


이제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소방방재청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재시설물 설치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라니 기대된다.


한국해양연구원도 기관 고유사업을 통해 연안 재해도(Hazard Map) 작성 및 방재시설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첨단 국가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연의 위력 앞에 손쓸 겨를도 없이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이 휩쓸려 나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다의 용'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라미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해양 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내는 수호신이 되어 주길 바란다.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연구개발, 국제협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며 재난사고의 사전예방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는 바다의 순우리말이며 '미르'는 용(龍ㆍ바다의 신)의 옛말로서 '아라미르'는 바다의 수호신을 의미함






강정극 해양연구원 원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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