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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MRO에서 손떼는 삼성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삼성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삼성은 어제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한 MRO 기업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분 58.7%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삼성 계열사와 1차 협력업체를 위주로 하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대기업 소유의 MRO는 그동안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설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원성을 사왔다. MRO의 주주들이 대부분 그룹 오너 일가로 부의 편법 대물림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여론의 흐름이 우호적일 리가 없다. 정부가 MRO에 과세할 근거를 마련하기로 하는 등 압박한 것도 다 그 때문이다. 대기업은 애초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부도덕한 사업에 진출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이 스스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서든, 정부의 압박에 의해서든 MRO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한화도 지난 6월 MRO 사업에서 손을 뗐다고 한다. LGㆍSKㆍ포스코 등 MRO 자회사를 운영하는 다른 그룹도 차제에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실효성이다. 중소기업계는 삼성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지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삼성이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IMK와의 거래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한 만큼 달라질 게 별로 없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삼성에서 떨어져 나간 뒤 IMK가 사업을 키우면 중소업체들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말도 나온다.

우려를 불식시키는 길은 상생협력의 취지에 걸맞은 곳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유관기관이나 관련 중소기업이 그런 곳이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 지분은 5000억원이 넘는다.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이 떠안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삼성과 중소기업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요즘의 반(反)대기업 정서는 대기업들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100원짜리 나사, 300원짜리 면장갑 등 소소한 소모성 자재에까지 손을 댄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과실을 나누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신 눈을 밖으로 돌려 위상에 걸맞게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에 나서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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