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시장 등 전통시장 기존 간판 철거하고 LED소재 이용한 외부간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국내 최대 전자유통단지이자 지역경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주변 주요 지점에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게시판을 설치했다.
이번 안내게시판 설치는 용산전자상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전자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가 위치, 취급품목 등을 표시한 안내게시판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 용산전자상가 인근에 7개 안내게시판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신용산 지하보도 인근에 설치된 안내게시판의 경우 오래 돼 낡고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효용성이 낮았다.
또 전자상가 단지 내 설치 돼 있는 6개 안내판의 경우 약도만을 표시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상가별로 어떤 제품을 파는지, 원하는 제품을 사려면 어디로 찾아가야하는지를 알기가 어려웠다.
이외도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에는 안내게시판이 설치 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가를 찾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상우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설치지점을 선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자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전자상가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제작했다.
설치지점은 신용산 전철역 5번 출구, 원효로2가 사거리(정관장 앞), 원효로 3가 청진빌딩 앞 등 3곳으로 주로 전자상가 단지 인근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안내 게시판은 전자상가 6개 시설 위치, 주요품목 등을 표시하고 서울시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 설치했다.
한편 구는 침체 돼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외부간판을 LED간판으로 새롭게 교체·설치했다.
구는 만리시장, 보광시장 등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존간판을 철거하고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LED소재를 사용해 발광효과와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더욱 경쟁력을 갖춘 전자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 지역경제과(☎ 2199-680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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