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니어스펙이 "비거리 더 난다구(?)"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고반발헤드에 장척 샤프트 장착해 비거리 늘리고, 전체 무게 줄여 컨트롤 쉽게

시니어스펙이 "비거리 더 난다구(?)"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시니어골프채. 샤프트는 부드럽지만 길이가 다소 길어지고, 전체 무게는 반면 가볍게 설계됐다. 왼쪽부터 혼마 베레스S-01, PRGR 레드505, 던롭 뉴젝시오프라임, 뱅 롱디스턴스470, 슈리켄 레드시리즈 블루, 웍스 얼티마이저 V4(시계방향으로).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시니어용 골프채는 과연 비거리 증대 효과가 있는 것일까.

통상 나이에 따라 골프채 선택 기준도 달라진다. 시니어용 골프채는 특히 근력과 스윙스피드가 떨어지는 시니어골퍼들을 위해 고반발 헤드에 휘두르기 편안한 샤프트를 장착해 거리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나이가 아니라 골퍼의 스윙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다고 보는 게 맞다. 젊어도 스윙스피드가 떨어진다면 시니어용 골프채가 오히려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박성준 PRGR 홍보팀장은 "사실은 시니어용이 아니라 비거리 전용클럽"이라면서 "시니어용은 보통 샤프트는 부드럽지만 길이가 다소 길어지고, 전체 무게는 가볍게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장척 샤프트의 효용은 같은 조건에서 1인치가 길어지면 2~3야드가 더 날아간다는 데서 출발한다. 고반발헤드에 장척 샤프트로 비거리를 늘리는 반면 컨트롤을 위해 전체 무게를 줄여주는 셈이다.

유소연(21ㆍ한화)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할 당시 사용한 혼마가 대표적인 클럽이다. 국내 골퍼들이 오랫동안 선호하는 혼마 베레스의 S시리즈 드라이버는 유소연의 C시리즈보다 훨씬 가벼운 283g이다. E시리즈는 심지어 278g밖에 나가지 않는다. 310g 안팎인 보통 드라이버보다 월등히 가벼워 낮은 스피드로도 비거리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당연히 시니어골퍼들만이 찾는 게 아니다. 김혜영 던롭코리아 홍보과장은 "40대의 근력이 약한 남성의 경우 남성용 스펙이 버거운 경우에는 주로 시니어용을 추천한다"고 했다. 나이에 비해 강한 샤프트나, 반대로 자신의 스윙컨디션과 무관하게 무조건 약한 채로 바꾸는 것 모두 샷의 일관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비거리나 구질에 변화가 생겼다면 그래서 헤드스피드를 먼저 점검해보고, 자신의 파워에 맞는 샤프트의 선택 등 단계적인 피팅이나 클럽 교체로 수순을 밟는 게 효과적이다. 고령 골퍼가 상대적으로 많은 일본 브랜드는 실제 연령대가 세분화돼 있다. 던롭의 경우 40~ 50대를 겨냥한 신젝시오와 50대 후반부터 60대를 타깃으로 하는 젝시오 프라임이 있다.


PRGR에서는 레드505를 추천한다. 역시 헤드스피드에 따라 샤프트를 세밀하게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M-43, 40, 37, 35 등으로 분류된다. 숫자가 바로 헤드스피드다. 보통 시니어라면 M-37 정도인데 총중량이 283g이다. M-35는 이보다 4g 적게 나가는 279g이다. 아이언도 시니어용은 고초속의 머레이징 페이스를 배치해 비거리를 배려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반발헤드 드라이버도 같은 맥락이다. 웍스 얼티마이저 V4는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어 모델에 6-4 티탄 소재를 고밀도화시킨 특허기술을 적용해 고탄도를 형성하는 동시에 2개의 피어스 볼트를 후방에 장착해 저중심설계를 완성했다. 관성모멘트(MOI)를 향상시키고, 스핀량을 억제하는 설계가 비거리를 더욱 늘려주고, 듀얼 4축 초경량 카본샤프트로 가속도를 붙여준다.


뱅 '롱디스턴스 470'은 아예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한 헤드 페이스의 반발력 한계치인 0.83을 넘어 무려 0.925에 달하는 막강한 반발력에 모토를 걸었다. 물론 비공인이고, 제작사측은 실험 결과 평균 비거리가 200야드인 골퍼의 경우 17야드를 더 보낼 수 있다고 자랑할 정도다. 슈리켄의 주력모델인 레드시리즈 블루 역시 고반발헤드에 중점을 뒀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