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들어 여행객 수요증가에 따라 실적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7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부진했지만 성수기인 3분기 들어 수요를 회복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듯 패키지 상품가도 전년동기비 9.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7월 들어 패키지와 티켓을 포함한 하나투어 출국자는 전년동기비 10.7% 증가했고 패키지도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한때 1049원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환율하락속도에 따라 앞으로 해외여행수요 심리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2분기 주춤했던 내국인 출국자는 3분기와 4분기에 전년동기비 각각 17.9%, 14.8% 증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3.2% 증가할것"이라며 "4분기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14억 원에서 올해 95억원으로 크게 늘어날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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