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노후하거나 파손된 채 방치 돼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 교체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교체 사업은 일반주택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담긴 종량제 봉투의 음식물 침출수로 인한 악취와 길고양이의 종량제봉투 훼손으로 배출장소가 오염되는 등 미관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현재까지 지급된 총 3만7005개 배출 용기를 2007년부터 주민의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1만2376개를 교체해 주었다.
그러나 용기가 파손 돼도 교체 방법을 몰라 하절기 악취발생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전수 조사 후 배부하게 됐다.
지난달 동별 전수 조사 결과 1300여개 교체가 예상 돼 행정차량과 공공인력을 활용해 5일까지 직접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전수 조사 이후 훼손된 용기 교체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형용기로 교체 가능하다.
신형용기로 교체한 경우 구형용기는 세척 후 재활용품 배출일에 재활용 대상임을 표시해 내 집 앞에 내놓으면 청소과에서 수거해 간다.
김기동 구청장은“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세대의 경우 배출용기가 파손 돼도 장기간 방치, 도시미관을 해치고 더워지면 악취까지 발생해 민원이 많았다”며 “구는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청소행정 실현의 일환으로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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