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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쿠웨이트는 기술, UAE는 스피드, 레바논은 힘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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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쿠웨이트는 기술, UAE는 스피드, 레바논은 힘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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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쿠웨이트는 기술축구, UAE는 스피디한 패싱게임, 레바논은 힘과 체력 돋보여."

조광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만날 중동 3개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최악의 조편성은 아니지만 무더운 기후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등으로 껄끄러운 중동팀들을 피하는 데는 실패했다.

조광래 감독은 조편성 후 3개국에 대한 평가에서 "쿠웨이트는 전통 중동축구의 맹주에서 최근 10여년 부침이 심한 성적을 기록하다가 최근 중동의 각종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재건되고 있는 팀이다. UAE, 레바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소년, 청소년 축구에 집중투자를 하며 큰 도약을 바탕으로 신흥 강호로 떠오른 팀이다"고 경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의 쿠웨이트에 대해선 "수 년 간 세대교체 실패와 월드컵예선 등에서 부진 등으로 부침을 보여왔지만 지난해 서아시아대회 우승, 걸프컵 우승으로 전력의 급격한 향상과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아시안컵에서 과거 쿠웨이트 축구의 장점인 기술축구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기술과 스피드를 내세운 팀컬러를 선보인다. 모든 선수들이 개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데다 다른 중동 국가와 비교해 패스 연결이 비교적 빠르다. 전방으로 길게 연결되는 킥보다 미드필드를 이용한 패스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비 시 볼 쪽으로 숫자를 많이 동원해 압박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반대 사이드에는 비교적 공간이 많이 발생한다는 약점도 언급했다.


FIFA랭킹 109위의 UAE에 대해선 "신흥 중동축구 국가 중 가장 세밀한 기술과 섬세한 패싱 능력을 갖춘 팀이다. 기술과 스피드, 골 결정력이 있는 위협적 공격수들을 앞세운 날카로움이 있다"고 경계하며 "특히 주득점원인 마타르 선수가 가장 경계되는 선수다"고 말했다.


4-4-2 형태의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힘과 기술을 겸비한 스피드한 플레이를 펼치는 UAE는 마타르 외에도 문전 위험지역에서 프리킥 능력이 뛰어난 카터, 왼쪽 사이드 어택커인 이스마일 하마디도 공격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조광래 감독은 분석했다.


B조 가운데 가장 FIFA랭킹이 낮은 레바논(159위)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 감독은 "최근 중동축구에서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며 "UAE와는 달리 강한 힘과 체력이 돋보이는 팀이며 세밀한 패스 능력과 파괴력있는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과거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절대 약세를 보이던 팀과는 전혀 달라진 팀이라 경계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호는 오는 9월2일 레바논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아시아 3차 예선 대장정에 돌입한다. 10월 7일 쿠웨이트 원정에 이어 나흘 만인 10월 11일 UAE 홈경기로 이어지는 지옥레이스가 펼쳐진다. 11월 11일 UAE 원정과 11월 15일 레바논 원정도 고단한 일정이다. 한국은 2012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 홈경기를 끝으로 3차 예선 일정을 마감한다.
◇축구대표팀 월드컵 3차예선 일정(현지시간 기준)
▲9월2일= 한국-레바논(홈)
▲10월7일= 쿠웨이트-한국(원정)
▲10월11일= 한국-UAE(홈)
▲11월11일= UAE-한국(원정)
▲11월15일= 레바논-한국(원정)
▲2012년 2월29일= 한국-쿠웨이트(홈)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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