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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월급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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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월급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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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0일 "대기업 경영진 월급이 지나치게 많다"면서 "이를 줄여 청년층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또 기름 값을 낮추기 위해 대안 주유소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최 장관은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서귀포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시장경제원리와 나눔·배려라는 도덕적·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유지하는 큰 기업(great company)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대기업이 큰 기업이 되려면 단기이익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현재는)대기업들이 경력직만 선호하고, 경영진 월급을 지나치게 많이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영진 월급을 줄여 청년층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정유시장과 유통시장은 완전경쟁시장이 아닌 과점체제"라며 "정부가 가격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민을 위해 가격체제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안주유소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업계에서는 대안주유소가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고, 실효성도 없다며 반대해왔다.


그는 "(과점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시장원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아울러 대기업이 기업형수퍼마켓(SSM)을 통해 유통시장을 과점하는 것은 큰 기업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장관은 "냉혹한 시장경제보다 따뜻한 시장경제가 기업성과가 뛰어나다"며 "국내에서는 독과점 등 시장실패에 대한 개입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수립,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협력의지를 갖고 있는 신흥국과의 산업자원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큰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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