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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 탓에 '대만 2분기 성장률 둔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수출 둔화로 인해 대만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분기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증가율 6.55%에 비해 하락했으며 1.21% 감소를 기록했던 2009년 3분기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5%보다는 높았다.

대만 경제에서 3분의 2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약해졌다. 2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만달러 강세가 수출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대만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연거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6월 대만의 물가 상승률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93%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도 기준금리를 0.125%포인트 상향조정해 1.875%로 높였다.

대만 정부는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06%에서 5.01%로 하향조정했다.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15.93%에서 15.33%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에서 1.89%로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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