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첫날 6언더파 '맹타', 유소연은 공동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홍란(25)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9일 충북 진천군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526야드)에서 개막한 국내 무대 하반기 개막전인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1라운드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것도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출전한 무대다. 문현희(28)와 이명환(21)이 2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홍란으로서는 지난해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홍란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돼 다소 피곤하지만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았다"며 "기회를 살리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유럽 원정길'에 대해서는 "부담 없이 출전했고, 막판 우승경쟁에서 밀려 다소 아쉽지만 일단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기대를 모았던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은 공동 14위(1언더파 71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전반 9개 홀 동안 파행진을 거듭하다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국내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는 이븐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러 있다.
진천(충북)=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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