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완공목표로 오는 8월부터 ‘미아동 복합청사’ 착공...지하 2, 지상 5층 규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미아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미아동 복합청사 신축에 들어간다.
구는 기본설계를 마치고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미아동 청사는 지난 1974년 건립해 37년째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 낡고 비좁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공사가 착공되는 미아동 복합청사는 강북구 미아동 197-1에 지하 2, 지상 5층 규모(연면적 6546.43㎡)로 건립될 계획이다.
사업에는 총 151억1500만원(국비 5억7600만원, 시비 15억4900만원, 구비 129억9000만원)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축청사는 지하 1·2층 주차장과 U-안전도시통합관제센터, 지상 1층 동 주민센터·자동차등록팀·치안센터·건강상담센터 등 행정청사가, 지상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새마을 문고·다목적강당·헬스장·강좌실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3~4층은 구청 내 공간부족으로 개인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는 건설교통국이 입주해 예산절감과 함께 건설·교통관련 민원인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5층에는 종합자료실·일반열람실·모자열람실 등 공공도서관을 배치, 그동안 책을 읽기 위해 집과 멀리 떨어진 도서관을 이용하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청사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점자블럭·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 규정에 맞는 건물로 지을 예정이다.
구는 미아동 복합청사가 완공되면 동 주민센터, 건설교통국 등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한층 더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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