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성 성기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후 28일 다시 여성의 음부 그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검열자일기..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는 제목의 글과 함께 프랑스 화가가 그린 '세상의 근원'이라는 그림을 올렸다.
박 심의위원은 "내가 올려 문제가 된 남성 성기 사진과 이 그림은 같은 수위"라며
"지금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음란물로 보이더라도 법적으로 음란물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적인 심의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제의 '성기 사진' 글에 달린 수많은 비판적인 댓글들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글을 올린 사람들 각자의 견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9명의 심의위원 중 8명이 음란물로 판단했던 남성 성기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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