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 앞에서 골을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서 열린 MLS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서 4-0으로 대승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뉴잉글랜드, 시카고와 친선경기에 이은 프리시즌 3호골. 박지성은 후반 16분 교체됐다.
맨유는 전반 19분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베르바토프와 루니가 페널티박스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를 교란한 뒤 루니가 안데르손에게 재빨리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안데르손은 이를 오른발슛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박지성은 전반 추가 시간 재치있는 개인기로 추가골을 뽑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슛을 때리는 페이크 동작을 취해 수비수를 속인 뒤 곧바로 왼발 강슛을 날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서 베르바토프, 대니 웰벡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베컴은 풀타임 출전하며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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