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팬택(대표 박병엽)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AT&T가 실시한 거래업체 종합 평가에서 4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평가는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로 제품 품질, 사후 서비스, 계약 협상 대응 등의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업에게 공급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매년 세 차례 실시된다.
팬택은 2010년 세차례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4월간 실적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애플, HTC, 리서치인모션, 모토로라 등 10여 곳에 달하는 국내외 제조사를 합쳐 팬택이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택은 지난 2006년부터 AT&T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쿼티 키패드를 탑재한 메시징폰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 4회 연속 1위 달성은 팬택에 대한 미국 사업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팬택은 지난 6월 미국에 첫번째 스마트폰 '크로스오버'를 출시한 데 이어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을 갖춘 메시징폰 '퍼수트2',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브리즈3'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에서만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 3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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