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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못다한 젊은 꽃송이들, 향기로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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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못다한 젊은 꽃송이들, 향기로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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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살인적인' 폭우로 경기도내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봉사활동에 나섰다 참변을 당한 인하대생들과 신천 범람과정에서 사망한 조모 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keepright3님이 트위터를 통해 "업무관계로 인하대학생 춘천펜션사고자의 영안실에와습니다. 참가슴아픈일입니다.더좋은곳에서 영면하시라고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못다한 젊은 꽃송이들, 우리 가슴에 길이 향기로 피소서!"라며 리트윗했다.

인하대 발명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강원도 춘천시 인근 초등학교에서 과학체험 봉사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하다 밀려온 흙더미에 매몰돼 10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들은 "쿵 하는 소리에 놀라 깨 보니 방에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밀려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daidai1414님이 트위터에 "신천서 주민 구하던 의경 함께 실종"이란 글을 올리자, "안타깝습니다"라며 트위터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 11중대 조 의경(21)은 지난 27일 밤 9시 35분쯤 동두천시 신천범람으로 미군기지 철조망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마을 주민 강모(57)씨를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오늘 새벽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 지사는 또 오늘 새벽에는 "굵은 빗방울소리, 미친 물길이 되어, 사람을 삼키고, 집을 덮치고, 길을 끊고, 들판 덮어, 울부짖을 마지막 힘조차 앗아가고, 그리고 또 날이 샌다. 밝은 해가 다시 솟아남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이 캄캄한 밤조차 기다림으로 견딜 수 있지요."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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