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브라질 정부가 외환 파생상품 세율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27일(현지시간) 헤알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현지시간 오후 2시22분 기준 달러-헤알 환율은 전날 종가 1.5391헤알에서 1.1% 오른 1.5565헤알을 기록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장중한때 1.5704헤알까지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로 올랐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연일 급등하고 있는 헤알화 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선물과 특정 파생상품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는 조치를 제시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25일 헤알화 강세를 억제할 새로운 조치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제리오 올리베이라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헤알화 절상에 대항하기 위한 정부의 힘을 증가시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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