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5집 타이틀곡인 ‘One More Time’이 2008년 2월 중 발표된지 약 3년만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인정돼 최종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10 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유해매체물심의위원회에게서 통지서를 받은 상태다. 이에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에 대한 의견제출서를 이미 보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8일 ‘One More Time’의 일부 가사에 선정적인 표현이 들어 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 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 청소년보호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의기준에 의해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한다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유해매체물심의위원회가 지적하는 가사 내용은 ‘섹시한 눈빛과 뜨거운 몸짓에 좀 더 다가와’, ‘이 밤을 지새울 한심한 늑대들 나를 안아 줘’ 두 부분이다.
이에 대해 스타제국 관계자는 “해당 부분만 발췌해서 오해를 산 것 같다. 가사 전체적으로 보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가사가 아니며, 작사가의 의도도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미 3년이나 지난 곡이 갑자기 심의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도 “자세한 경위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스타제국에서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이 의견을 검토해 최종 심의 결과를 내리게 된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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