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자체기술로 개발중인 '몬테루카스트 OTP' 개량신약 상용화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몬테루카스트 OTF는 천식 및 알러지 치료제인 몬테루카스트의 새로운 제형(필름제)으로, 약물 특유의 쓴맛을 개선하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제품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연내 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별도의 해외 임상시험을 실시한 뒤 내년 8월 최종 허가를 목표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이머징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순차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미국 내 제약사를 파트너로 선정해 북미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양원석 사장은 "차바이오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북미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콜럼버스 프로젝트' 지정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며 "북미지역 품목 인·허가 및 현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통해 몬테루카스트 OTF의 미국 등 선진제약시장 진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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