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기업과 손잡고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나서...송 시장 일일 자원봉사 활동 자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다.
시는 26일 OCI(주), 한진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대한제당, 동국제강, 선광, 코아타운, 이건산업 등 지역내 주요 대기업 8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집 수리가 절실하지만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저소득·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전문가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을 고쳐 주고 잇다.
2009년 2084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엔 93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지붕 및 벽면 방수공사, 창문·문짝 교체, 싱크대 수리 등의 물품 수리·교체해 줬다. 참가한 대기업들은 소속 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와 재원 조달 등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는 이번 8개 대기업들의 동참에 힘입어 당초 2013년 완료예정이었던 사랑의 집고치기 1차 사업을 내년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내년 이후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2차 사업도 벌인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전문 집수리 봉사단과 함께 인천 남구 주안1동에 사는 이모(76), 지모(30·여)씨집 현장에 참여해 직접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