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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특성화고 5곳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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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약…학교 숲 조성 지원 확대, 대학의 학술림 운영도 활성화

산림분야 특성화고 5곳으로 늘려 이돈구 산림청장(오른쪽)과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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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내년까지 산림분야특성화고가 5개로 늘고 숲 유치원?숲속캠프 등 산림교육이 확대 된다. 국립수목원·국립자연휴양림 등의 산림인프라가 각급 학교의 임업기술전문교육에 실습용으로 무상제공 된다. 또 학교 숲 조성 지원이 강화되고 대학의 학술림 운영도 활성화 된다.

산림청과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오후 서울 홍릉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산림교육 확대와 산림분야 전문 인력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돈구 산림청장과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숲 유치원, 숲속캠프, 교과과정 등을 통한 산림교육 확대 ▲산림분야특성화고 2012년까지 5개교 확충 ▲각급 학교의 산림현장교육에 산림자원인프라 활용 ▲임업기술전문교육기관을 통한 현장교육 ▲학교 숲 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원 ▲산림분야 특성화고, 대학(교) 졸업생 취업기회 확대 ▲대학 학술림 관리·운영 활성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내년까지 산림분야 특성화고를 국유림 권역별로 1곳씩 지정하고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산림분야 특성화고 5곳으로 늘려 이돈구 산림청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오른쪽 여섯번째)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두 기관은 산림분야특성화고와 대학졸업생이 수원관리, 산림치유·휴양, 숲 캠프 운영, 조림사업 등 여러 산림분야일자리에 채용되도록 돕는다.


청소년·어린이들이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게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산림교육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교재·교수학습프로그램 개발과 학점인정 등이 이뤄지게 힘쓴다.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수목원 등 산림자원인프라와 임업기술전문교육기관을 교육 때 쓸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의 학술림 관리·운영지원이 더 잘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자라나는 세대가 숲과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학교 숲과 숲 유치원, 숲속캠프 활동지원도 늘린다.


이 청장은 “산림분야특성화고 확대는 청년일자리문제와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숲이 주는 혜택을 미래세대까지 누릴 수 있게 청소년, 어린이들이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설 교과부 차관은 “산림관련 인프라의 무상제공과 산림분야 특성화고 지원을 약속해준 산림청에 감사 드린다”며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이 숲을 더 잘 알고 전문산림인력으로 많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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