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청소년들이 여름 방학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구는 자칫 무의미하게 보내기 쉬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평소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었던 생활 속 다양한 봉사활동을 몸소 체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에는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소아병동 아동들과 함께 즐거운 종이접기 시간을 갖는다.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해보는 체험의 시간도 있다. 다음달 4일에 효창공원에서 생태계교란 위해식물 제거작업을 벌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8월12일과 19일에는 노인생애체험센터(효창동 백범기념관 옆)에서 어르신 생활상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2인1조로 그룹을 짜 휠체어를 타보기도 하고 80세 노인의 평균체력으로 고안된 체험복을 입고 지팡이 짚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껴보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예정이다.
다음달 9일에는 시각장애인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용산구 자원봉사 교육장(청파동 소재)에서 시각장애에 대한 기본교육과 함께 직접 시각장애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고 점자 만들기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16일에는 용산구 자원봉사 교육장에서 폐현수막을 이용한 재활용 장바구니를 만들며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배울 예정이다.
참여 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주민생활지원과(☎ 2199-7080, 707-136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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