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전날 하락한 코스피는 지난 밤 뉴욕 증시와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5포인트(0.40%) 오른 2159.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폭은 미미하다. 각각 5억원, 1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27억원어치를 파는 등 장 초반 매매주체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0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증권(1.70%)과 의료정밀(1.33%)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1.15%)과 철강금속(-0.04%), 유통업(-0.14%)만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85%), 현대모비스(0.26%), 기아차(0.38%), 현대중공업(0.50%), LG화학(0.77%), 신한지주(0.58%), 삼성생명(0.30%), SK이노베이션(1.20%), S-Oil(1.63%), 한국전력(0.94%)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0.12% 가량 조정세. 포스코과 KB금융도 각각 0.63%, 0.19%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9종목이 오르고 있고 238종목이 내리고 있다. 11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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