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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1년 앞두고 노르웨이 테러 공포? 로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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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꼭 1년 앞두고 터진 노르웨이 연쇄테러에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영국 정부는 런던올림픽 보안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에서 93명의 사망자를 낸 역대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올림픽 테러 악몽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2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노르웨이 테러 사건이 런던올림픽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단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테러사건일 뿐이다. 영국에는 그러한 종류의 테러를 미리 감지하고 막아낼 경보와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단순히 펜스나 벽을 두르고 무장경찰을 배치하는 수준이 아니다. 매우 지능적인 대테러 안보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이번 노르웨이 테러 사건으로 지난 2005년 런던 도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테러 사건을 떠올린다. 런던이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튿날 런던 시내 버스 폭발 테러로 5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휴 로버트슨 영국 체육부 장관은 "(노르웨이 테러사건 때문에) 런던올림픽 경비 계획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뒤 "우리에겐 테러 위협에 대응해 온 긴 역사가 있다. 경험과 노하우도 있어 올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런던올림픽 테러 방지 및 보안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4억7500만 파운드(약 8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경찰은 대회 기간에 매일 1만2000여 명을 동원해 주요 시설 방호와 질서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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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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