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의 텔레그레프지는 최근 남성과 여성의 키가 평균보다 10cm씩 클 때마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16%높아진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소개된 제인 그린 박사와 연구진은 영국 임상 종양학 저널 (The Lancet Oncology)에 발표한 조사에서 키와 암 발병률 상관관계의 이유를 밝혔다.
그린 박사는 "가능성 있는 첫째 이유는 키가 큰 사람들이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포가 변형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키가 큰 것은 호르몬 상의 성장 요인도 있기 때문에 세포의 회전율이 빨라지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20세기 동안 10년 단위 마다 유럽 성인의 평균 키가 1cm씩 커진 점과 동시대에 암 발병률이15% 높아진 것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키가 큰 사람들이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영국 암 연구소 건강 정보 책임자 사라 호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균 키보다 많이 크지 않은 대다 개인의 암 발병 위험에 키 요소는 작은 영향을 끼칠 뿐"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따라서 키는 타고난 요소이지만 큰 키의 암 발병을 걱정하기보다는 암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생활 습관 요소를 변화시켜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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