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중국 공산당은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를 열기로 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가 주재하는 이번 17기 6중전회의 주요의제는 중앙정치국 보고, 문화체제 개혁, 사회주의문화 발전 계획 등이다. 이번 17기 6중전회는 내년 2012년 10월로 예정된 중국 수뇌부의 권력이양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위한 정지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작년 10월의 17기 5중전회에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됨에 따라 차기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상태기 때문에 이번 전회에선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위한 정치 및 사회 안정강화 방안, 집단지도체제 내에서의 역할분담 등이 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년 10월엔 권력이양과 함께 정치국 상임위원도 상당수가 퇴진할 예정이어서 차기 상무위원회 진입이 예상되는 후보군도 이번 17기 6중전회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발전계획(12.5규획)의 진행방향과 성과 등을 점검하고 최근 중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민생안정, 부패척결, 빈부격차 해소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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